신용카드 결제 취소했는데 자동이체 되었을 경우

신용카드 결제 취소했는데 자동이체 되었을 경우

결제를 취소했는데 결제일에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체크카드와의 주된 차이는 사용자가 결제한 금액이 바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제일의 설정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결제일에 따라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라 결제를 한 뒤에도 다양한 이유로 취소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취소는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고 취소가 바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어떤 이유에서 발생할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신용카드 결제 과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 단락에서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료출처:카드고릴라 https://www.card-gorilla.com/

카드고를때, 카드고릴라

 

 

 

신용카드 결제부터 납부까지 과정

신용카드는 결제한 순간에 대금이 즉시 납부되지 않습니다. 이는 신용카드가 일종의 외상거래로, 소비자의 신용을 기반으로 카드사가 먼저 결제한 금액을 납부해주고, 나중에 소비자가 해당 금액을 카드사에 지불하는 과정입니다.

 

1. 물품(서비스) 구매 / 카드 결제: 소비자가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모두 진행됩니다.
2. 카드 승인 / 결제 완료: 카드가 유효하고 한도 초과가 아니라면 결제는 승인됩니다. 1과 2 단계는 대부분 동시에 진행되며, 소비자의 카드 한도가 여기서 차감됩니다. 카드 영수증이 발행됩니다.
3. 전표 매입: 가맹점은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을 받기 위해 카드사에게 전표를 제출하고 대금을 받습니다. 이는 정산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이용대금명세서 발행: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대신 납부한 대금에 대한 명세서를 발행합니다. 이는 소비자가 설정한 결제일에 따라 발송되며, 이용기간별 전표 매입이 완료된 금액에 대한 청구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5. 카드 대금 납부: 소비자는 설정한 결제일에 카드대금을 지불합니다. 이는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출금되며, 이때 납부된 금액만큼 카드 한도가 복원됩니다. 선결제를 통해 결제일 전에 미리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언제 취소 하느냐

가장 핵심은 '언제 취소하느냐'입니다. 신용카드 결제 과정이 복잡하다보니 결제 취소 시점에 따라 처리 시간과 프로세스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취소하느냐'입니다.

 

승인취소 / 미매입취소

• 결제는 완료되었지만 전표가 매입되지 않았을 경우, 승인된 내역을 빠르게 취소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은 아직 대금을 받지 않았으므로 매출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 승인 취소 완료 시 알림이 오며, 대개 당일에 한도가 복원됩니다.

매입취소 / 매출취소 (이용대금명세서 발행 전)

• 전표는 매입되었지만 결제일 전이라면 결제 취소까지 2~5일이 소요됩니다. 이미 가맹점은 대금을 받았으므로 매입취소/매출취소로 표기됩니다.
• 매입취소/매출취소 완료 후 통상 1~3 영업일 이내에 한도가 복원됩니다.

매입취소 / 매출취소 (결제일 전)

• 이용대금명세서가 이미 발행되었지만 결제일 전에 취소된 경우, 결제 취소까지 2~5일이 소요됩니다. 결제일에는 해당 금액이 납부에서 제외됩니다.
• 매입취소/매출취소 완료 후 통상 1~3 영업일 이내에 한도가 복원됩니다.

매입취소 / 매출취소 (결제일 후)

• 결제일 후에 취소한 경우, 이미 가맹점과 카드사 간에 대금이 지급되었으므로 프로세스가 복잡해집니다. 취소가 확정되기까지 2~5일이 소요되며, 카드사는 확인 후 2~5일 내에 환급을 진행합니다.
• 대체로 대금 환불까지는 7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